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2022)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고와 집까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함께 세상에 맞서 싸우는 막 나가고 거친 소녀 혜영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폭주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구혜영(김혜윤)은 팔에 용 문신을 새기고, 언제든 분노를 폭발시킬 준비가 된 듯한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그녀는 아버지 본진(박혁권)이 뇌사 상태에 빠지고, 피해자 측의 거액 합의금 요구와 집을 빼앗기는 위기에 처하자 동생 혜적(박시우)과 단둘이 남게 됩니다. 혜영은 불합리한 현실과 부당한 권력에 맞서기 위해 불도저 운전 기술을 배우며, 점차 분노를 폭발시키는 행동으로 세상에 맞섭니다.
영화는 혜영이 아버지의 사고 경위를 파헤치고, 최영환 회장의 부당한 횡포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립니다. 불도저를 몰고 가게와 회장 집을 부수는 장면은 그녀의 절망과 분노가 극에 달한 순간으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지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이 작품은 사회적 약자, 특히 청소년 여성의 분노와 저항, 그리고 현실의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김혜윤의 강렬한 연기와 박혁권, 박시우 등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감독 박이웅은 대학 시절 경험한 농민 투쟁에서 영감을 받아 불도저라는 상징적 소재를 활용해, 억압받는 이들의 분노와 저항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독립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거대한 불도저를 끌고 배우 김혜윤의 질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한쪽 팔에 용 문신까지 하며 엄청난 연기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사회에 대한 분노로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실화 스토리를 원작으로 영감을 받아서 각본을 썼다고 합니다.
무엇이 김혜윤을 열받게 한 것일까요? 김혜윤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거센 캐릭터이다 보니 식당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고 어른들에게 반말을 하는 등이 제일 어려웠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의 매력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살짝 스포가 될 수 있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불도저에 탄 소녀 정보
영어 이름: The Girl on the Bulldozer | 일본어 이름: ブルドーザーに乗った少女
장르: 드라마, 사회 현실, 독립영화
감독: 박이웅 | 각본: 박이웅 | 각색: 박이웅
출연진: 김혜윤(구혜영), 박혁권(본진), 박시우(혜적), 이휘종(김은석), 최회장(최영환)
촬영기간: 2021년 하반기
제작사: 독립 제작 | 배급사: 독립 배급
개봉일: 2022년 4월
러닝타임: 약 120분
제작비: 비공개 (독립영화 규모) | 손익분기점: 비공개
박스오피스: 독립영화 특성상 제한적, 대한민국 관객수 12,482명
불도저에 탄 소녀 보러가기 넷플릭스, 티빙, BFLIX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불도저에 탄 소녀 실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법이 소녀를 지켜주지 않으니 직접 불도저를 끌고 돌진하는 사회비판영화입니다. 박이웅 감독이 과거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실화 뉴스에서 영감을 얻어서 각본을 썼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불도저에 탄 소녀 실화 사건 모음
첫째, 킬도저 사건입니다. 킬도저 사건은 2004년 6월 4일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용접사이자 자동차 머플러 수리동 마빈 히메이어 씨가 가게 옆에 대규모 시멘트 공장이 지어지면 생계가 어려워진다며 공장장 및 시청에 사연을 보냈지만 무시한 사건입니다. 이에 불도저를 개조해 킬도저를 만들었고 2시간여 동안 시멘트 공장을 시작으로 시청, 경찰서, 지방 신문사 등의 건물을 닥치는 대로 밀어버린 사건입니다. 건물을 부수다 기동 불능이 되자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둘째, 2017년 있었던 트랙터 읍사무소 돌진 사건입니다. 자신이 몰던 트랙터로 읍사무소를 들이박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셋째, 2012년 경찰서 굴착기 습격사건입니다. 만취한 상태에서 굴착기를 몰고 경찰서 지구대로 돌진한 사건입니다.
넷플릭스 불도저에 탄 소녀 리뷰
불도저에 탄 소녀 줄거리를 살짝 요약하면 영화 속에서 혜영(배우 김혜윤)은 아빠 봉진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살고 있던 중국집 거처마저 빼앗기게 됩니다. 아빠 봉진(배우 박혁권)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만으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결국 2주만에 중국집을 빼앗기게 됩니다.
뇌사에 빠진 아버지의 사고에 의문을 품은 혜영은 아버지의 사고 장소를 다시 찾아가봅니다. 사고 장소는 뜻밖에도 횡단보도도 아니며 사람들이 서서 야경을 구경하는 장소가 아니자 이에 아버지의 사고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건 담당자인 고유석 경위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고유석 경위는 자신 앞으로 된 생명보험 3개를 부활시켰다는 점을 알고 오히려 본진의 자살을 의심합니다. 결국 혜영은 직접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최 사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앞두고 재산을 처분하려 했고 중국집을 사촌에게 넘긴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최영환에게 모욕만 당하게 되는데... (이하는 스포라 생략하겠습니다)
불도저에 탄 소녀 등장인물
구혜영 역 배우 김혜윤 : 나이 20세. 친구들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판사 앞에서 판결을 받는다. 자신을 신고한 친구에게 한 방먹이고 돌아서는 혜영은 자신에게만 냉정한 세상이 너무 야속하다.
구본진 역 배우 박혁권 : 혜영, 혜적 남매의 아버지로 동네에서 중국집을 운영중이다. 요리 도중 주방에 불이나 화상을 입어 혜영에게 구박을 받지만 혜영과 혜적은 자신이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다. 그러던 어느 날 정장을 입고 주방칼을 꺼내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이후 그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서 발견된다.
최영환 역 배우 오만석 : 자유국민당 국회의원 후보이자 한국중장비 대표 사장이다. 최영환을 수상하게 여긴 혜영은 최영환의 사무실에 무작정 돌진하는데...
고유석 역 배우 예성 : 고유석 경위는 구본진의 교통사고 사건을 담당하는 경위로 사건을 조사한다. 조사 도중 생명보험을 3개나 든 구본진을 수상하게 여긴다.
구혜적 역 아역배우 박시우 : 혜영의 동생.
불도저에 탄 소녀 줄거리 결말 해석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문제아 혜영이 아버지 본진과 동생 혜적과 함께 중국집에서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혜영은 일진 여학생 3명을 폭행해 10시간의 폭력 교정 수강과 40시간의 직업 수강 행정명령을 받지만, 반성 없이 다시 일진들에게 복수합니다.
아버지 본진은 중국집을 운영하다 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가지만, 의료보험이 정지되고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 해지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밀린 돈은 본진이 나중에 갚는다는 말에 혜영이 대신 납부합니다. 혜영은 누구에게도 쉽게 당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동생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누나입니다.
혜영은 직업교육으로 불도저 운전을 배우는데, 강사는 불도저가 주로 남성들이 배우는 것이라며 다른 것을 권하지만, 혜영은 불도저 운전에 관심과 재능을 보입니다. 어느 날 새벽, 아버지 본진은 칼을 들고 길을 나서고, 경찰은 본진이 사람을 폭행하고 피해자의 차를 몰고 도망쳤다는 신고를 받습니다. 본진은 훔친 차를 몰다 두 명을 치는 사고까지 냈으며, 피해자 측 보험사에서 합의금을 요구하며 혜영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사고에 수상함을 느낀 혜윤은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교통사고를 조사해야 할 경찰은 오히려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최 사장은 자신이 상대하기에는 너무 큰 거물이라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늦은 밤, 최회장의 조카라는 사람들이 중국집을 인수하겠다며 본진을 찾습니다. 본진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혜영은 아버지의 사고 현장을 찾아가 진실을 파헤칩니다. 사고 현장은 횡단보도도 없고 피해자는 붕대를 감고 아픈 척을 하고 있었으며, 본진은 음주운전 상태였습니다.
경찰서에서 혜영은 경위 유석을 만나 본진이 예전에 일했던 한국중장비 회사 대표 최영환의 개인차를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혜영은 아버지 핸드폰에서 녹음파일을 듣고, 본진이 최회장에게 권리금 4억을 챙기려는 의도로 쫓겨났음을 알게 됩니다. 혜영은 최회장을 찾아가 녹음파일을 들려주지만, 최회장은 핸드폰을 망가뜨리고 혜영에게 모욕을 줍니다.
본진은 분노해 칼을 휘둘러 회사 직원이 다치자, 다른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본진은 차를 몰고 도망쳤습니다. 아버지 일로 힘든 상황에서 혜영은 일진 3명에게 폭행당하고, 동생 앞에서 참담하게 맞으며 눈물을 흘립니다. 혜영은 마음을 다잡고 동생과 함께 병원을 찾아갑니다.
불도저에 탄 소녀 결말
혜영은 불도저를 훔쳐 중국집과 최회장 집을 부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에 실려갑니다. 결국 그녀는 최사장의 불도저를 이끌고 돌진하고 경찰에 붙잡히고 성년자로서 죗값을 치릅니다. 혜영은 모범수로서 결국 죗값을 치르고 본진의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사고의 진실을 듣게 됩니다.
혜영은 혜적과 함께 다시 배달 일을 하며 새롭게 시작하던 중 아버지 구본진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1년 6개월 감옥 생활 후 출소한 혜영은 김은석을 만나 당시 상황을 묻고, 은석은 자신과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길을 건너다 본진의 차에 치였다고 고백합니다.
혜영은 배달 일을 시작하고,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이 지급되는 연락을 받으며 영화는 끝납니다. 혜영이 불도저를 타고 항의해보지만 결국 본인만 죗값을 치르고 맙니다. 어른들의 세상의 냉정함 속에서 유일하게 실수를 인정한 은석을 보고 위로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결국 불도저를 탄다고 해도 무엇도 바뀌지 않는 씁쓸한 현실만 보여주는 듯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불도저에 탄 소녀 촬영지 장소
불도저에 탄 소녀 촬영장소 모음입니다.
1. 인천 계양구 손짜장 마루 : 구본진의 중국집 촬영 세트장입니다.
2. 화성 아시아 중장비
3. 김포 중장비 자동차 정비학원
4. 광명 오리로 새움병원
5. 평촌 서울나우병원
6. 산본 시장 : 최영환 국회의원 선거활동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7. 양주 몽펠리에
8. 마포 월드컵대교 준공현장 : 극 중 아빠 구본진 사고 현장
그 외 불도저에 탄 소녀 촬영장소는 인천 도립초등학교, 성신여대 등입니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관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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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ale.com
이번 영화에서 여배우 김혜윤의 연기력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젊음의 패기로 자신의 분노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연기하나만으로도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합니다. 여담으로 김혜윤이 탄 것은 불도저가 아니라 로더라는 다른 중장비입니다. 불도저에 탄 김혜윤의 다음 영화 질주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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