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康錦實, 1957년 2월 12일생)은 대한민국 법조계와 정치권에서 상징적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고향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면 행원리에서 태어났으며, 경기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1983년부터 1995년까지 판사로 재직하며 서울 지역 첫 여성 형사 단독판사로 활동하였고, 1988년 2차 사법파동과 1993년 3차 사법파동 등 사법개혁 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판사직을 내려놓은 후 199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습니다. 2000년에는 이석태 변호사와 함께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적 접근’을 발표하며 호주제 위헌성을 설파하였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으로도 활동하였습니다. 2003년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