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희구는 1986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1987년 KBS 공채 5기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정식으로 방송계에 입문했습니다. ‘원조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외모와 발랄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1990년대 인기 개그코너인 ‘봉숭아 학당’에서 ‘언년이’ 역할로 출연해 “선생님, 저 오서방이랑 같이 공부 못하겠어요”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개그맨 이희구는 당시 코미디언 같지 않은 뛰어난 비주얼로 선후배, PD, 작가 등 방송국 내에서도 인기가 많았으며, 후배 개그우먼들과 함께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스토킹, 폭행, 협박 등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했던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방송..